홍범도 장군 유해 78년만 봉환식…문 대통령 '최고예우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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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주영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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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 앵커멘트 】
봉오동 전투를 이끈 '독립군 영웅'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어제(15일) 저녁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.
서거 78년 만에 귀환한 홍 장군 유해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 예우로 직접 맞이했습니다.
송주영 기자입니다.

【 기자 】
머나먼 길을 돌아 제76주년 광복절에 고국의 품에 안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내려옵니다.

태극기로 쌓인 유해가 운구되는 동안 군악대 성악병이 애국가 가사를 붙인, 스코틀랜드 민요 '올드 랭 사인'을 부릅니다.

▶ 인터뷰 : 군악대 성악병
- "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~."

이 민요는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국가처럼 불리던 노래로 홍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.

서울에서 5,000Km 떨어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귀환한 홍 장군을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맞이했습니다.

앞서 유해를 실은 특별수송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을 때는 공군 전투기 6대가 호위하며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.

'장군의 귀환'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쓴 문재인 대통령은 유해가 비행기에서 내려오자 분향 후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.

▶ 인터뷰 : 사회자
- "귀환하신 홍범도 장군님께 대하여 묵념을 올리겠습니다. 일동 묵념."

이어 유해가 운구차량으로 옮겨져 공항을 빠져나가자 구호에 맞춰 거수경례했습니다.

김영관 애국지사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등 특사단도 함께 했습니다.

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오늘(16일)부터 이틀간 온오프라인 국민추모제를 진행하고, 유해는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.

MBN뉴스 송주영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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